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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호우 대응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0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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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지사

충남도는 9일 새벽 도내 곳곳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오후 10시 도청 지하 1층 전시종합상황실에 마련된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과잉·선제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호우 상황에서는 선제적이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되 미처 예상하지 못한 위험요인까지 고려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구조적으로 침수가 반복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양수펌프 등 모든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즉각적인 배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장시간 이어진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호우가 내리면 산사태 위험이 매우 커질 수 있다"며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특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사전 대피와 안전 점검을 꼼꼼히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피 권고를 완강히 거부하는 주민이 있을 경우 끝까지 설득하되, 필요하면 경찰과 협력해 반드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에게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힘들더라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선제적으로 비상 2단계를 발령해 유지하고 있으며, 9일 호우가 종료될 때까지 밤샘 비상근무를 이어간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14개 협업 부서 36명이 투입돼 재난정보 모니터링을 비롯해 공공·사유시설 피해 및 응급복구 상황 관리, 방재자원 통합 지원, 육상·해상 통제 현황 파악, 의료·방역·위생 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200명이 비상근무에 나서 호우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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