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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 해상풍력 핵심부품 시험센터 구축…국비 150억 확보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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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기반 구축을 통해 미래 에너지산업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15MW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인 피치(Pitch)·요(Yaw) 베어링의 시험 기반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치·요 베어링은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각도와 회전 방향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발전 효율과 구조적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해상풍력 터빈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부품의 성능 시험과 신뢰성 검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15MW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핵심 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 없어 관련 기업들은 해외 시험·검증 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핵심 부품의 국내 시험·검증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국산화와 공급망 자립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150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 200억 원, 민간자본 14억 원 등 총 364억 원이 투입된다.

시험센터는 해상풍력 핵심 부품의 시험·검증 기능은 물론 기술개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까지 수행하며,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이후 산업 재편이라는 중요한 전환기에 해상풍력은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상풍력 산업을 충남에 집적화하고 기업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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