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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폭우 피해 현장 긴급 점검…“도민 안전 최우선”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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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 8일부터 9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침수와 제방 붕괴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과 복구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박 지사는 9일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청수지하차도와 눈들교를 시작으로 공주시 반포면 마암천 제방 붕괴 현장, 논산시 성동면 일시 대피 장소와 인근 급경사지, 부여군 세도면 토마토 농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응급 복구와 철저한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천안 지역은 8일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 176.1㎜의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공장, 차량 침수는 물론 도로 파손, 차량 고립, 나무 전도, 맨홀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청수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빗물이 차오르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배수시설 설치 및 가동 현황과 배수 완료 예상 시간 등을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막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도심 지역은 침수 피해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와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시 반포면 마암천 제방 붕괴 현장에서는 임시 복구 상황을 살펴본 뒤 항구적인 복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공주 지역은 175.8㎜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농경지 침수, 하천 제방 붕괴, 토사 유실, 상가 지하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박 지사는 “우선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향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하천기본계획도 현장 실태 조사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시 성동면에서는 산사태 위험으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위로했다.

논산 지역에는 132.2㎜의 비가 내렸으며,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10여 명이 임시 대피 장소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박 지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과정과 생활 불편 사항 등을 확인한 뒤 “안전을 위해 대피 요청에 따라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불편하더라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또 “계속된 강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산사태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여군 세도면 토마토 농장에서는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폈다. 부여 지역은 146.2㎜의 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와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이어졌다.

박수현 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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