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장항 브라운필드를 세계적인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과 연계해 생태복원형 국립휴양공원 지정을 추진하며, 장항 일대를 K-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자문위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복원형 국립휴양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가 추진 중인 생태보전과 레저·휴양 기능을 결합한 '국립휴양공원 제도' 신설에 대응해 장항 일원의 국립휴양공원 지정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오염된 옛 산업지역인 브라운필드를 자연 생태계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제21대 대통령 지역 공약에 '서천 브라운필드 재자연화를 통한 생태관광 명소 조성'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국립휴양공원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비롯해 조성 기본계획,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국립휴양공원 지정에 필요한 정책 제언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을 수행하는 한국환경연구원은 장항읍 일원을 대상으로 생태적·제도적·경제적 타당성을 과학적 방법론으로 분석해 국립휴양공원 기본구상과 발전 전략, 조성계획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국립휴양공원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시하고, 장항을 국가 대표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립휴양공원 지정에 필요한 가치평가와 합리적인 논리를 마련해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라며 "국립휴양공원 지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국가적 생태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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