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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화학사고 예방·대응체계 강화…도민 안전망 촘촘히 구축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7.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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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화학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방부터 초동 대응까지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화학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화학안전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발표한 '2024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충남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전국 전체의 22%인 1만3572톤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충남은 석유화학과 철강, 디스플레이 등 국가 핵심 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 규모가 크고 화학사고 발생 위험도 높은 지역이다.

현재 도내에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52곳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모두 17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안전기준 미준수가 11건(64.7%)으로 가장 많았고, 운송차량 사고 4건(23.5%), 시설 결함 2건(11.8%)이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사망 1명과 부상 11명 등 모두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와 취급시설 관리 등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국가사무다. 그러나 화학사고는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난인 만큼, 도의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도는 국가 화학안전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화학사고 발생 시 즉각 상황을 전파하고 시·군과 소방, 기후에너지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있다.

사고 규모가 확대될 경우에는 관계기관에 즉시 지원을 요청하고, 도내 206개 주민대피소를 활용한 주민 보호조치와 현장 대응을 실시하는 등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동 대응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발생한 화학사고의 절반 이상이 안전기준 미준수에 따른 사고였던 점을 고려해 예방 중심의 충남형 화학안전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지역화학사고대응계획 운영 ▲충남 화학안전 4대 전략·16개 세부사업 추진 ▲유해화학물질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 ▲화학·화재 복합재난 대응 합동훈련 ▲화학사고 재난현장조치 행동안내서 현행화 ▲화학물질 배출량 저감 간담회 ▲대산권 화학·화재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도는 국가 화학안전 관리체계를 지역에서 충실히 뒷받침하는 한편, 예방부터 초동 대응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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