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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채 천안시의원 “주경기장 상시 개방으로 시민 체육복지 확대해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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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채 의원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시 생활체육 공간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천안시의회(의장 엄소영)는 2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영채 의원(더불어민주당·쌍용1·2·3동)이 5분 발언을 통해 준공 25년을 맞은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운영 방식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만6000석 규모의 주경기장이 천안시티FC 홈경기 등 연간 16경기 안팎의 대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시민들에게 닫혀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며 “최근 시민들의 체육 활동이 관람 중심에서 러닝 등 일상적 생활체육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설 운영 방식도 이에 맞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의 운영 사례를 언급하며 “잔디는 보호하고 트랙은 시민에게 개방하는 원칙을 적용한다면 별도의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도 수준 높은 체육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주경기장 시민 개방을 위한 5가지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남문과 북문을 상시 개방해 관중석을 거치지 않고 트랙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고, 무인 개방형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트랙과 천연잔디 사이에는 이동식 펜스나 로프형 경계 구조물을 설치해 잔디 훼손을 방지하고, 시설 관리 주체 간 협의를 통해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간 이용자를 위한 저조도 조명 설치와 CCTV·비상벨 구축 등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연계한 ‘천안 러닝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주경기장은 전문 러닝 공간으로, 보조경기장은 초보자와 가족 이용 공간으로 운영해 지역 러닝크루와 시민들의 안정적인 체육 거점으로 만들자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트랙 내 QR코드를 활용해 운동 거리 인증과 스마트 건강 챌린지를 운영하고, 누적 운동 실적에 따라 ‘천안사랑상품권’ 등 지역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유 의원은 “이번 제안은 새로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보유한 공공 자산을 시민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도시공사 운영 규정에 상시 개방 조항을 신설하고, 구단과의 협의 및 배상책임보험 가입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주경기장이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한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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