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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상반기 수출 772억 달러…전국 기초지자체 '압도적 1위'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2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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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반도체 호황 힘입어 무역흑자 753억 달러 기록

 

2. 아산시, 상반기 전국 기초단체 수출 1위 달성…대한민국 ‘수출 1번지’ 입증(1).jpg

아산시가 올해 상반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수출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아산시의 상반기 수출액은 772억8천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753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체 수출액의 15.6%, 충남 수출액의 79.0%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같은 성과로 아산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기준 수출액 16년 연속 1위(2010~2025년), 무역수지 흑자 17년 연속 1위(2009~2025년)에 이어 올해도 선두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경쟁력이 견인했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586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75.9%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했다.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산업 품목의 수출도 함께 증가했다. 특히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아산시는 홍콩과 베트남, 미국, 대만, 중국 등 주요 시장에 고르게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미국을 비롯해 전자산업 생산기지인 베트남과 대만, 반도체 물류 허브인 홍콩 등에서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이어갔다.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행정 지원도 힘을 보탰다. 아산시는 최근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투자 상담부터 인허가,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를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연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국 기초지자체 수출 1위는 어려운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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