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9월부터 온통대전 소비데이터를 연계한 ‘소상공인 상권분석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은 전국 단위 상권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대전지역 140여 개 골목상권의 소비 흐름과 고객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해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전시는 창업 예정자의 입지 선정부터 기존 소상공인의 영업시간 조정, 상품 구성, 홍보 전략 수립까지 실제 경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대전 ‘소상공인 상권분석서비스’는 사업자 통계, 일반 카드 매출, 지역화폐 결제, 유동인구, 생활인구, 외국인 소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과 업종별 정보를 지도와 도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관심 지역과 업종을 선택하면 ▲상권 및 업종별 매출 규모와 최근 변화 추이 ▲평일·주말 및 시간대별 소비 흐름 ▲연령대·성별 등 고객 특성 ▲주변 동종업종 점포 수와 경쟁 현황 ▲신규 개업 및 폐업 등 상권 변화 ▲일반 카드 매출과 온통대전 소비 비교 분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온통대전 소비데이터를 활용해 대전시민의 소비가 어느 지역에서, 어떤 업종으로, 어떤 시간대에 발생하는지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는 창업 예정 지역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 상황을 비교·검토할 수 있고, 기존 소상공인은 점포 주변 소비 패턴과 업종 변화를 파악해 영업 전략을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상권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분석 결과가 실제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권분석-경영진단-전문가 상담-정책 지원으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상권분석 결과에 대한 추가 상담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대전신용보증재단의 1대1 경영 상담을 통해 홍보 전략, 손익 관리, 메뉴·상품 개선, 온라인 판로 확대, 업종 전환 등 점포 상황에 맞는 경영 개선 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경영자금이 필요한 경우 대전신용보증재단의 보증상품과 대전형 초저금리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상권분석 기반 경영 상담과 경영지도 종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실제 지원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365’가 전국 단위 상권 비교와 기본적인 입지·업종 분석에 강점을 둔다면, 대전의 ‘소상공인 상권분석서비스’는 지역 골목상권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온통대전 소비 흐름을 컨설팅과 금융지원으로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이나 특정 점포를 식별할 수 없도록 상권·업종 단위로 제공된다. 개별 사업장 관련 정보가 필요한 기능은 사업자 인증 절차를 거친 경우에만 제공하는 등 개인정보와 영업정보 보호도 강화한다.
대전시는 오는 9월 1단계 개편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내 점포와 주변 동종업종 비교 진단 ▲상권 변화 알림 ▲월간 경영분석 보고서 ▲인공지능 기반 분석 결과 설명 등 편의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 검토할 예정이다.
문인환 대전시 경제국장은 “중요한 것은 많은 상권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이를 활용해 실제 경영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내 가게 주변 고객과 소비 흐름을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과 자금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지원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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