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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방치된 유휴지 14곳 '행복정원'으로 새단장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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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전 도심 유휴공간, 시민 손길로 행복정원 탈바꿈 1.jpg

대전시가 도심 속 방치된 유휴지와 노후 공간을 시민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행복정원' 14곳을 새롭게 선보였다.

'행복정원 조성사업'은 기존의 행정 주도형 녹지 조성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대전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의 개념과 식재 방법, 관리 요령 등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정원의 주제 선정부터 설계와 조성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조성된 행복정원 14곳은 그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던 유휴 공간이다. 시민들은 전문 정원작가와 함께 공간별 특성에 맞는 정원을 조성했으며,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전시는 정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행복정원을 대전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새로운 유휴지를 발굴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녹지 공간이 휴식 중심의 공원이나 학습·관찰 중심의 수목원 역할에 머물렀다면, 행복정원은 시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참여형 정원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 이웃과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 속 소통 공간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행복정원 14곳은 시민들의 정성과 아이디어가 모여 탄생한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통해 쉼과 위로를 얻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정원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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