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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교육청, 충청권 학생들과 중국 독립운동 사적지 3박4일 답사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7.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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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에서 단체사진.jpg

대전시교육청은 충청권 4개 교육청(대전·세종·충북·충남)과 독립기념관이 공동 추진하는 ‘2026년 충청권 교육청 공동 역사교육 사업’의 하나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다롄·뤼순 일대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에는 지난 5월부터 실시된 충청권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대상 학예연구사 방문교육과 7월 열린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 등 단계별 역사 탐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학생과 교사 등 총 4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각각 10명씩 선발됐다.

답사 첫날인 28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인 하얼빈역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의거지를 참배하고, 순국 전 남긴 유묵이 있는 자오린공원을 찾아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긴다.

둘째 날에는 일제의 생체실험 만행을 알리는 제731부대 전쟁범죄 진열관을 방문해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다롄으로 이동해 옛 남만주철도주식회사와 관동도독부 우편전신국 흔적이 남아 있는 중산광장, 동청철도기선회사 사옥 등 근대 역사거리를 둘러보며 일제의 대륙 침략과 식민 수탈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뤼순을 찾아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이회영 선생 등 수많은 애국지사가 투옥됐던 뤼순감옥과 재판이 열렸던 뤼순일본관동법원구지를 답사한다. 또한 러일전쟁의 격전지였던 203고지를 방문해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계획이다.

이번 답사에 참여하는 충남여자고등학교 윤민경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영화와 사료를 통해 접했던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독립운동의 가치와 선열들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전 교육과 현장 답사로 이어지는 탐구 과정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이번 답사는 영화 탐구와 아카이브 구축 등 사전 연계 학습을 통해 쌓은 역사 문해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완성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충청권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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