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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 만들고, 실험한다…세종 5-1생활권에 과학문화센터 건립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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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도시 최초 과학문화 거점 조성…11월 착공·2029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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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과학적 호기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과학문화 거점이 세종시 5-1생활권(합강동)에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다양한 연령층이 과학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문화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 과학문화센터는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기획예산처와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9년 정식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 학교·공원과 연결되는 열린 과학문화 공간

과학문화센터는 5-1생활권 교육시설 복합단지 특화권역에 들어선다. 인근 학교시설과 근린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육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지는 복합과학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내 전시장과 연결되는 야외 전시마당과 열린 과학놀이터를 마련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

 

평일에는 인근 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과학을 체험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축 디자인에도 미래지향적인 행복도시의 특성을 반영한다.

 

건물 외관에는 투명한 커튼월(Glass Wall)을 적극 활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건물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이 외부에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개방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 관람하는 과학관에서 ‘직접 탐구하는 과학관’으로

과학문화센터는 연면적 약 1만2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고 과학 지식을 전달받는 기존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과학 원리를 직접 만지고, 만들고, 실험하며 탐구하는 체험·탐구형 과학관을 지향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연령과 세대를 넘어 과학을 일상 속 놀이이자 문화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과학융합 탐구·심화교육을 제공하고, 교원에게는 과학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연수와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과학융합교육의 거점 역할도 수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우주부터 AI까지…다채로운 과학 체험

과학문화센터에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체험공간이 들어선다.

먼저 ‘천체투영관’에서는 밤하늘의 신비로운 우주와 천체 현상을 입체 영상으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과학탐구관’에서는 물리·화학·지구과학·생물학 등 일상생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실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과학과 수학, 예술 등을 연결해 과학 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융합과학관’도 마련된다.

 

또 우주·신소재·인공지능(AI) 등 미래사회를 이끌 첨단 과학기술을 실감형 전시를 통해 탐구할 수 있는 ‘첨단과학관’과 과학 강연, 토크콘서트, 융합 공연 등이 펼쳐지는 ‘사이언스홀’도 조성된다.


■ 전시 넘어 심화교육까지…학생·교원 교육공간 마련

과학문화센터에는 체험과 전시뿐 아니라 과학을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공간도 들어선다.

‘탐구실험실’에서는 학생들이 기초과학을 직접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으며, ‘융합교육실’에서는 과학 원리를 공학적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볼 수 있다.

 

또 ‘AI·SW교육실’에서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과학과 접목해 탐구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이들 공간은 학생들의 교육과정 연계 심화교육뿐만 아니라 교원의 과학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와 연구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 ‘행정도시’ 넘어 교육·문화 특화도시로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은 과학문화센터가 들어서면 세종이 행정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청소년 진로 체험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진로교육원, 시민들의 자격증 취득과 직업교육, 재취업 및 은퇴 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평생교육원에 이어 과학문화센터가 조성되면 유년기의 과학적 호기심부터 청소년기의 진로 탐색, 성인기의 자기계발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 교육·문화 생태계가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과학문화센터는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부터 일상 속 과학에 흥미를 가진 어른까지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행복도시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교육청을 비롯한 수요기관과 이용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행정도시를 넘어 교육문화 특화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윤희 세종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요즘 아이들이 마주할 문제는 과학 하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기후와 인공지능(AI)처럼 과학·수학·정보·기술 등이 서로 얽힌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탐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문화센터는 교과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궁금증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공간”이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이곳에서 마음껏 질문하고 탐구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은 총사업비 협의와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과학문화센터를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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