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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역에 한글·로컬콘텐츠 거점 ‘조치원ㄱ’ 문 열었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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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휴공간 새롭게 단장…음료·디저트부터 한글 굿즈·지역 콘텐츠 선보여

조치원ㄱ_개소(한글문화도시과).jpg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오득창)가 26일 조치원역 1층에서 한글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조치원ㄱ’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연희 세종시의원, 손명철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협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치원ㄱ’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조치원ㄱ’은 ‘한글로(路) 조치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조치원을 한글과 지역 문화콘텐츠가 생산·소비되는 거점으로 육성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매장명인 ‘조치원ㄱ’에는 한글의 첫 자음인 ‘기역(ㄱ)’을 통해 조치원 재생의 새로운 시작을 연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와 함께 ‘조치원에 가다(GO)’, ‘조치원을 기억하다’ 등 다양한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조치원ㄱ’은 조치원역 1층의 유휴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한글 굿즈를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판매한다.

 

특히 공간 발굴과 조성부터 운영기업 선정, 콘텐츠 개발에 이르기까지 공공기관과 방송사, 민간 전문가, 지역 사업자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종시는 사업 초기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충남본부와 협력해 조치원역 내 유휴공간을 사업 대상지로 발굴했다. 이후 역사 내 공간 활용과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협의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또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전성시대’와 연계해 조치원의 현재 모습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운영기업 선정부터 공간 조성, 사전 운영 과정 등을 방송에 담아 조치원 지역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간 기획과 조성에는 방송에 출연하는 조병규 건축사와 유승종 조경가가 참여했다. 황지오 셰프를 비롯한 외식·창업·콘텐츠 분야 전문가들도 운영기업 선정과 사업화 과정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운영은 공개모집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세종시 외식업체 오로라다이닝의 신영인 대표가 맡는다. 신 대표는 지역 특색을 담은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로컬콘텐츠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신영인 대표는 “운영기업 오디션 당시의 긴장감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세종시와 여러 기관으로부터 많은 응원과 지원을 받은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조치원ㄱ’을 세종 북부권의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조치원ㄱ’을 조치원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지역 곳곳으로 발길을 이어갈 수 있는 로컬 관광·콘텐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치원역에서 시작된 방문객의 이동을 원도심 전체로 확산시키고 지역 상권과 문화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치원ㄱ은 조치원역의 작은 유휴공간에서 시작했지만, 코레일과 SBS, 각 분야 전문가, 지역 사업자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공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조치원ㄱ이 방문객을 지역 곳곳으로 이어주는 새로운 출발점이 돼 조치원 원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BS ‘우리동네 전성시대’ 세종 조치원 편에서는 ‘조치원ㄱ’의 조성 과정과 조치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오는 29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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