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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성당 100년의 울림…주민과 함께 역사 되짚는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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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부강성당서 개최…답사·체험·스토리텔링 공연 등 진행

부강성당_100년의_울림_홍보_포스터(부강면).png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이 오는 5일 부강성당에서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2026년 생생국가유산사업’ 지원을 받아 부강문화놀이터가 주최·주관하며, 부강성당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부강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강성당을 비롯해 부강면 주민자치회, 부강문화놀이터, 부강면·4생활권 학부모회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지역 문화유산을 주민 스스로 기억하고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20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784호로 지정된 부강성당은 한옥성당과 북미식 성당이 함께 자리한 독특한 건축 공간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 또한 6·25전쟁 이후 의료와 교육, 민간구제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부강성당이 간직한 100년의 역사를 주민들과 함께 되짚어보고, 지역 공동체가 공유해 온 기억과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강 책 정원’ 독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직접 가져와 자유롭게 읽거나,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도서를 선택해 독서체험을 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부강면 주민자치회의 마을계획사업인 ‘부강역사 미디어기록관’과 연계한 지역 역사 홍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강면의 옛 모습과 변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부강 지역의 역사와 주요 이야기를 소개하는 소책자를 배부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자원을 알릴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는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여자들은 부강성당과 한옥성당, 북미식 성당을 둘러보는 답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메리놀 시약소 운영 체험 ▲허브 블렌딩 체험 ▲복약 처방전 손편지 작성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부강성당의 건립 과정과 동서양 건축문화의 조화, 성당과 함께해 온 지역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음악과 공연으로 풀어내며 100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최의헌 부강면장은 “이번 행사는 부강성당이라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와 지역 기관·단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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