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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학부모 300여 명 대상 ‘마음건강 특강’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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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춘기 뇌 발달 이해부터 부모의 소통법까지…“반항보다 성장 과정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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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강미애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있는 모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 이하 세종시교육청)과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9월 3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학부모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기 뇌 발달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춘기 자녀에게 나타나는 감정과 행동 변화를 부모가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녀의 발달 특성에 맞는 부모의 대처와 소통 방법을 안내해 가정에서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연은 연세온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이자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을 운영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동훈 원장이 맡았다.

오동훈 원장은 ‘사춘기의 뇌, 정확히 알고 대처하기’를 주제로 청소년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뇌 발달의 특성을 설명하고, 사춘기 자녀에게 나타나는 감정 기복과 충동적인 행동을 뇌 발달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사춘기 자녀의 행동을 단순히 버릇이나 반항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발달적 특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모가 자녀의 감정에 함께 휩쓸리기보다는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녀의 상태를 살피며 기다려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제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로 들어 자녀의 특성에 맞는 부모의 반응과 효과적인 소통 방법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참석한 학부모들은 사춘기 자녀의 행동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갈등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안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석한 강미애 교육감은 “청소년기는 감정을 조절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발달해 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자녀의 감정 기복이나 충동적인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아이의 상태와 상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자녀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서로의 관계를 이어가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살피고 지원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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