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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학생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2.5%…전국 평균보다 낮아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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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5.2%로 가장 높아…언어폭력 38.2%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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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5%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상 학생 가운데 4만4,310명이 참여해 93.6%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조사에서는 2025년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과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등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세종시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5%로, 전년 2.4%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피해응답률은 같은 기간 2.5%에서 2.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의 피해응답률은 전국 평균보다 0.4%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피해응답률이 5.2%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1.6%, 고등학교 0.7%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0.6%포인트, 고등학교는 0.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반면 중학교는 0.2%포인트 감소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집단따돌림 17.0%, 신체폭력 15.2%, 금품갈취 6.7%, 스토킹 6.3%, 성폭력 5.7%, 강요와 사이버폭력이 각각 5.4%로 나타났다.

 

가해응답률은 0.7%로 전년 1.1%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은 5.8%로 전년 5.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전국 목격응답률 6.7%보다는 0.9%포인트 낮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긍정적인 행동을 했다는 응답은 69.9%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피해학생을 위로하고 도와주었다’는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으며, ‘가해자를 말렸다’ 18.8%, ‘주변 어른들에게 알리거나 신고했다’ 15.0% 순이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주체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3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담임교사 30.2%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예방교육 방법은 수업 내용에 포함된 예방교육이 28.3%로 가장 많았고, 캠페인·동아리·연극·영화 등 학생 참여 활동 25.6%, 공감·의사소통·감정조절 등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 20.7%가 뒤를 이었다.

 

강미애 교육감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학교별 예방 대책과 현장 지원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청과 경찰,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학생들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학교의 교육적 해결과 갈등 조정 역량을 높여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참여형 예방교육과 관계 중심 생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접 가해·피해 역할극에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공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계 중심 생활교육을 통해 공동체 관계 역량과 갈등 해결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운영하는 한편,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료를 보급해 학생·교직원·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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