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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 국립박물관단지 속도 낸다”…어린이박물관 50만 명 돌파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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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건축박물관 건축공사 완료…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국가기록박물관도 순차 추진

브리핑(홍순민 시설사업국장).jpg

사진은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이 브리핑을 하고있는 모습

세종 국립박물관단지가 첫 번째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지난달 두 번째 박물관인 도시건축박물관의 건축공사를 마치면서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복합문화단지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어린이박물관 누적 관람객 50만 명 돌파…도시건축박물관도 준공

국립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12월 문을 열었다.

창의·융합형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높이고 미래 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하면서 국립박물관단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개관 2년 8개월 만인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은 약 50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의 두 번째 박물관인 도시건축박물관이 건축공사를 마치면서 단지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연면적 2만1,091㎡, 부지면적 1만1,970㎡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외 도시·건축 문화의 허브이자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전시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전시공사를 진행한 뒤 2027년 7월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2년 행복청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가유산청 등 5개 관계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2016년에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박물관단지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확립했다.

이후 개별 박물관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독립성과 창의성을 갖춘 건축 설계안을 마련했으며,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박물관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디자인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국가기록박물관도 건립 속도

행복청은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에 이어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 들어설 나머지 박물관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구역에는 ▲디자인박물관(2029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9년) ▲국가기록박물관(2030년 준공)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디자인을 전시·보관하는 디자인박물관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자원을 문화유산과 접목해 활용하는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올해 6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거쳐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두 시설은 올해 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한 기록유산과 대표 기록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국가기록박물관은 2025년 3월 설계에 착수했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2030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31년 이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청은 설계와 건립 과정에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과의 조화로운 연계를 위해국립박물관단지는 단순히 여러 박물관을 한곳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박물관 간 공통 기능을 통합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박물관 집적 넘어 ‘통합 문화공간’으로

국립박물관단지는 단순히 여러 박물관을 한곳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박물관 간 공통 기능을 통합·연계하는 통합 운영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 통폐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국립박물관단지는 이에 앞서 박물관 간 공통 기능을 선제적으로 통합·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여러 개별 박물관을 한곳에 집적해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박물관단지다.

통합 운영을 통해 각 박물관의 고유 기능은 유지하면서 학술적 전문성과 단지 차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관람객에게 기존 박물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설과 인력 등 자원의 효율적인 공유뿐만 아니라 박물관의 핵심 시설인 ‘통합수장고’를 중심으로 단지 내 박물관 소장품을 공동으로 보존·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물관 간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기관 간 협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행복도시박물관단지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는 등 법 개정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지난달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한 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시건축박물관 준공을 계기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며 “후속 박물관도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립박물관단지가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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