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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세종에서 가을을 만끽하세요”…자연 속 힐링 명소 눈길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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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_황토메타길(대변인).JPG

금강수목원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연인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기회가 찾아왔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세종 곳곳의 수목과 정원, 산책길에서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선선한 바람과 싱그러운 자연이 어우러진 세종의 대표적인 자연 치유 공간을 찾아 추석 연휴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시민 품으로 돌아온 ‘금강수목원’

금강수목원이 지난 21일 야외공간을 임시 개방하면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개방은 황토 메타길과 일부 산책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산책길 곳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머금은 수목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며 수목원 풍경을 바라보거나 가족·연인과 담소를 나누고, 홀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추석 연휴에도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산림박물관과 금강자연휴양림 전 지역은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시설은 내년 1월부터 완전 개방될 예정이다.

◆ 동화와 정원이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을 만하다.

세종시 중앙녹지 공간에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개 규모인 65만㎡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2020년 문을 연 이후 다양한 식물 전시와 정원문화 행사를 선보여 왔으며, 올해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넓게 펼쳐진 야외 전시원에서는 한국전통정원과 분재원, 생활정원, 어린이정원 등 각각의 특색을 지닌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열대와 지중해 지역의 이국적인 식물을 관람할 수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둘러보기 좋다.

특히 어린이정원에서는 내달 5일까지 ‘파닥파닥 해바라기들이 건네는 신나는 이야기’ 특별전시가 열린다.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사이를 걸으며 그림동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이야기 산책길과 동화 속 장면을 재현한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 정원 속 곰들과 만나는 ‘베어트리파크’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동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만여 평의 넓은 공간에 1,000여 종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이곳은 수목원과 동물원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베어트리파크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이다. 곰 먹이 주기 체험을 통해 반달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꽃사슴과 공작 등 다양한 동물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생태 체험 공간으로도 좋다.

열대식물원과 분재원에서는 이국적인 식물과 오랜 세월 정성껏 가꾼 분재를 감상할 수 있다. 비단잉어가 유영하는 연못과 계절의 색을 입은 산책로를 천천히 거닐다 보면 명절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대변인).jpg

사진은 베어트리파크

◆ 도심 속 탁 트인 수변 휴식처 ‘세종호수공원’

도심 가까이에서 탁 트인 자연과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세종호수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공원으로, 전체 면적은 69만 7,246㎡, 수면적은 32만 2,800㎡에 달한다. 넓게 펼쳐진 호수와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원에는 수상무대섬과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5개 주제섬이 조성돼 있다. 물꽃섬과 습지섬에서는 데크길을 따라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분수와 정자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호수 가장자리에는 8.8㎞ 길이의 산책로와 4.7㎞의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 좋다.

세종호수공원은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되며, 3개 주차장에 총 97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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