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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글로벌 진로탐험대, 관광 아닌 진로교육으로 운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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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3 학생 누구나 참여 기회…사전교육부터 현지 체험·사후 활동까지 연계

세종시교육청.jpg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과 관련해 사업 추진 배경과 교육적 취지, 예산·안전관리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제기된 의견을 사업 설계와 운영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사업에 대한 우려와 다양한 의견을 보다 촘촘한 사업 설계를 위한 소중한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의회 심의 과정에서도 사업의 취지와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종지역의 진로체험 인프라와 학생들의 진로 경험 기회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고, 소수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면 희망에 따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을 1~3지망까지 선택해 코스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 아닌 교육과정…사전·현지·사후 3단계 진로교육 연계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단순한 해외 관광이나 일회성 체험 행사가 아니라 사전교육부터 현지 진로체험, 사후 활동까지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모든 코스는 사전교육, 현지 활동, 사후 활동 등 3단계로 구성하며, 현지에서는 하루 한 곳 이상의 기관 방문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팀 프로젝트 수행을 필수 과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코스는 미래 모빌리티와 경제·금융 분야 기관 방문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국내 코스 역시 국외 코스와 동일하게 교육과정과 기관 방문, 멘토링, 프로젝트 등을 연계해 운영한다.

 

학생들의 활동 결과는 진로 이력으로 관리해 고등학교 진로·학업 설계와 연계하고, 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이 지속적인 진로 탐색과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로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은 투명하게…4단계 재정 관리로 필수 교육예산 보호

사업비는 전문기관 원가계산을 시작으로 계약심사, 실제 참가 인원에 따른 정산 등 4단계 관리체계를 거쳐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재원은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내 사업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확보하고, 기초학력·안전·급식 등 필수 교육예산은 감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연차별 사업 규모는 원가계산 결과와 학생 수, 효과성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부담 형평성 확보…취약계층 전액 지원·낙인 방지

학생의 가정 형편에 따라 참여 기회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자부담으로 인한 학생 간 위화감이나 지원 대상 학생의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운영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경우 공적 자료 등을 기준으로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공적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기 가정에 대해서는 학교장 추천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국외 코스의 학생 부담 경비는 35만원으로 동일하게 적용해 비용 때문에 코스를 선택하거나 참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학생의 진로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코스를 배정할 계획이다.


안전 최우선…15명 단위 소규모 운영·전문인력 배치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15명 단위의 소규모 팀을 구성하고, 팀별로 인솔교원과 전문 안전요원 등 2명의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현지 가이드를 배치하고, 60명 단위마다 단장과 간호사가 전 일정에 동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솔 및 운영 인력 전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를 실시하고, 참가 학생 전원에게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도록 한다. 숙소와 이동수단, 방문기관 등에 대해서는 코스별 위험성 평가와 사전 현장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에는 교육청 상황실과 현지를 연결하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정 의료기관 이송, 재외공관 연계, 교육청 즉시 보고 등 단계별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여행경보와 감염병, 재난 발생 등에 대비해 단계별 취소 및 대체 기준을 사전에 마련하고, 계약상 손해배상과 보험 처리 절차도 명확하게 정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대상자와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2027년 검증 운영…효과성 평가 결과 공개·사업에 환류

 

세종시교육청은 2027년을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검증 운영 연차로 설정하고,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향후 운영 방향과 사업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커리어넷 진로성숙도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고, 정책연구를 병행해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공개하고, 차년도 코스 설계와 사업 규모, 권역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효과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 부분은 축소하거나 개선하는 등 평가 결과를 실제 사업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기획부터 계약,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교육청이 최대한 수행해 학교와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교육공동체의 발전적인 제안을 사업 계획에 성실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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