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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계획 환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10.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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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29명 이전 추진에 “행정수도 완성의 전환점”…법 개정·예산 확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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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전경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 9,929명의 세종 이전 계획 발표에 대해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13일 환영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은 그동안 시민들이 쌓아 온 노력과 기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뜻깊은 결정”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발걸음이 한층 더 힘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의회는 세종이 행정수도를 향해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현재까지 43개 기관과 1만 4,000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에 터를 잡고 시민들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발표한 이전 계획에 따르면 2027년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27개 기관의 이전이 추진된다. 감사원과 경찰청, 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청사 신축이 필요한 17개 기관도 2031년까지 청사를 건립한 뒤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정부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추진 방향을 밝힌 데 이어 이번 발표에서 이전 대상과 시기까지 구체화한 점에 주목했다. 이를 두고 세종을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분산된 국정 운영 기반을 세종으로 모으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국정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시의회는 계획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외교부·통일부·국방부·법무부·성평등가족부 이전을 위해서는 「행복도시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회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도 적기에 확보해 이전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시의회도 정부 및 세종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제도와 조례, 예산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들이 세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교통·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을 확충하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의회는 행정수도 완성의 궁극적인 목표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 성별과 연령,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의 일상이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세종의 성장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고른 성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고 전국 시·도의회와 손잡고 행정수도 완성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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