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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홍익대, 금남대평시장에 청년 창업·실험 공간 조성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10.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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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회복_리빙랩(소상공인과).jpg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홍익대학교와 함께 금남대평시장에 청년 창업·실험 공간을 조성하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4일 금남대평시장에서 ‘2026 금남대평시장 가치회복 리빙랩’의 일환으로 조성한 청년 창업·실험 공간의 출발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발식은 홍익대 학생들의 창업·실험 공간 개소를 기념하고, 현장에서 발굴한 아이디어와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통해 금남대평시장의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시장과 김희산 홍익대 부총장(앵커사업단 단장) 등이 참석해 청년 창업 공간과 학생들의 사업 결과물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참가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금남대평시장 가치회복 리빙랩’은 대학의 전문성과 청년의 창의적인 역량을 지역 상권에 접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앵커 사업이다.

홍익대는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디자인컨버젼스학부와 건축학부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생들이 금남대평시장의 현장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실 상가를 활용한 청년 창업 공간과 생활실험실 활동 공간 등 2곳을 조성했다. 청년 창업 공간에서는 건강 샌드위치와 과자 등을 판매하며, 오는 16일까지는 로컬크리에이터 1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시장에서 운영한다.

학생들은 시장의 역사와 고유한 가치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장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대평이’를 개발하고, 방문객을 위한 안내시설과 점포별 특성을 반영한 간판 등을 제작해 시장의 정체성과 공간의 매력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시와 홍익대는 앞으로 시민들의 시장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고, 사업 성과를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우선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금남대평시장에서 점심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1월에는 시청에서 사업 결과물을 전시하고, ‘전통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리빙랩 포럼을 개최해 지속가능한 상권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점포별 숏폼 영상도 제작해 온라인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대학의 현장 중심 활동이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시민 방문과 소비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업 효과가 금남대평시장과 주변 상권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이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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