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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예비후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세종 단수공천에 대한 입장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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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님, 노무현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강진 예비후보

1일 저녁,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구에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단수추천을 결정했습니다. ‘노무현의 도시’ 세종시에서 함께 경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님은 지방자치제도가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저 역시 1995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출마했을 때, 저서 ‘한국지방자치론’을 읽고 공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만 세종시 원안을 헝클어뜨린 당의 후보로 출마하신다는 것이 사뭇 아쉽습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님은 노무현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역임하셨고, 짧게나마 참여정부의 교육부총리도 하셨습니다. 평소 존경하던 분인지라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 지명을 받으셨을 때는 다소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가치와 철학이 오롯이 녹아 있는 도시입니다. 현명한 세종시민 모두는 세종시의 발전을 저해한 당이 어디인지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공천 확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세종시는 노무현의 철학, 박근혜의 원칙, 이완구의 집념이 만나 건설된 도시”라고 밝히신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러 세종시에 내려왔을 때,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고 쓰인 거리 현수막을 보고 울컥했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노무현의 정신을 누가 이어갈 것인지, 정책과 비전, 가치와 철학으로 당당하게 대결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도 예산 편성 단계에서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는 ‘100대 문제사업’에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을 포함시켜 전액 삭감을 시도했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가 아닌, 미래통합당 후보로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김 전 위원장님의 명확한 입장도 조만간 들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2020. 3. 2.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구 예비후보 이 강 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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