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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예비후보“김병준, 세종시민에게 무례하게 군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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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예비후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국회의원 예비후보가 9일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의 세종시 출마 선언과 관련, “김 후보가 세종시민을 너무 무례하게 대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툭하면 노무현 대통령을 앞세우는데, 노무현 대통령이면 국회의원 의석 몇 석 더 얻겠다고 이런 꼼수(연동형비례제)를 쓰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준현 예비후보는 “우리 세종시민의 힘은 ‘세종시 설계’를 자처한 김병준 후보에게서 나오지 않는다”며 “세종시의 힘은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내걸었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옛 세종시 주민들이 이곳에서 ‘진정하고 완벽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선언하면서 보수정권과 싸우고 지켜온 정신에서 나온다”고 비판했다.

김병준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초부터 2006년 중반까지 각각 청와대 정책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부총리 등 역임했고 뒤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후보)로 지명까지 받았다가 6일 만에 낙마했으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변절자’라며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강준현 예비후보는 “정치권력에 빌붙어 수십 년 간 국가행정 등 대사를 함부로 다뤄왔던 김병준 후보는 반성과 자기성찰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정권에서 국민 참여, 지역주의 타파, 권력분산, 개혁 등 이른바 ‘노무현 정신’ 구현에 중심적 노릇을 하는 듯 하더니 이제 와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다는 건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며 “세종시를 혁신해보겠다는 출마의 변이 오히려 김 후보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진보하려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원칙을 위해 싸우면서도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김병준 후보가) 그런 원칙과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후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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