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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피어나는 전통”… 세종 영평사서 낙화축제 17~18일 열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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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 낙화축제

세종시 영평사에서 아름답게 타오르는 낙화를 통해 재앙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2025 영평사 낙화축제’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낙화축제는 고려시대 연등회의 관화(觀火) 행사에서 유래한 불교 의례로,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닌, 전통의례와 현대 예술이 결합된 독창적인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는 세종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종 불교 낙화법’을 계승하는 ‘불교낙화법보존회’(이사장 환성 스님)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불교 낙화법을 온전히 재현할 수 있는 전승단체로서 그 의미를 더한다.

올해 행사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하루 4,0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유료 입장(1인 2만 원)으로 전환했다. 지난 15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첫날인 17일에는 부디 앙상블이 ‘클래식으로 듣는 세계음악’을 주제로 조용히 타오르는 낙화와 어우러지는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이 ‘국악으로 듣는 세계음악’ 무대를 펼치며, 전통과 현대 예술이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한다.

세종시는 이번 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육성하고, 낙화법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계승·보존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불교낙화법보존회 이사장 환성 스님은 “영평사 낙화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한국 불교의 오래된 전통 의식이자, 아름다움을 간직한 뜻깊은 행사”라며 “관람객들이 낙화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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