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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초, ‘브리지’ 활용한 두뇌스포츠 수업으로 정서·집중력 향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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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 연양초등학교(교장 정원식)는 세종시교육청 주관 ‘대안교육 컨설팅 우수사례 공개수업’에서 두뇌스포츠 ‘브리지(Bridge)’를 활용한 정서·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개수업은 연양초가 운영 중인 ‘브리지 대안교실’의 실제 수업 장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파트너와 함께 전략을 세우고 스스로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참관한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브리지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사고력과 관계 능력을 함께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브리지’는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루어 전략적으로 점수를 겨루는 대표적인 두뇌스포츠다. 학생들은 집중력·기억력·판단력과 같은 인지적 능력뿐 아니라 감정조절력·공감능력·협력적 태도 등 사회·정서적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다. 무엇보다 책상 두 개만 있으면 수업이 가능해 공간과 도구의 제약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원식 교장은 “브리지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파트너를 신뢰하며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자율성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도구”라며, “앞으로도 연양초는 학생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교육을 위해 교사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선수 교감은 “학생들이 조용히 몰입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교실 안에서 스포츠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매우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도한 김경용 전문상담교사는 “브리지는 놀이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기조절과 협력을 익히는 훌륭한 교육 방법”이라며, “특히 집중력 저하, 불안, 또래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브리지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친구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교실 안에서도 스포츠 정신을 경험할 수 있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양초는 올해 브리지 대안교실(5·6학년)을 비롯해 교사 연구회 및 브리지 영재교실을 운영하며 두뇌스포츠를 활용한 정서 지원과 협력적 학급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상담교사와 담임교사가 협력해 위기학생, 또래갈등 학생, 자존감 저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개수업은 대안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러한 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여 모든 학생이 자기 속도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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