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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시민강연회 열어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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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등한 디지털 사회로” 세종서 양성평등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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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현옥)는 6일 오후 새롬동 행복누림터 문화관람실에서 시민의식 강화를 위한 양성평등 강연회 ‘디지털 성범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2025년 전국여성위원회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민 강사의 ‘관계 중심의 이미지 메이킹’ 특강에 이어, 청주대학교 이주희 교수(법학과, 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가 ‘디지털 성범죄의 본질과 사회적 대응 방향’을 주제로 심층 강연을 펼쳤다.


이주희 교수는 “디지털 성범죄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를 규정하는 사회적 젠더 규범의 문제”라며, 스마트폰·인터넷·AI 등은 단지 폭력의 수단일 뿐, 그 근저에는 젠더 위계와 불평등한 권력구조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형사처벌은 필요하지만 결코 충분하지 않다”며,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아도 되는 통합형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과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수사·재판 절차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예산과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피해자 중심 지원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플랫폼의 책임 역시 강하게 지적했다. “플랫폼은 중립적 기술이 아니라 폭력의 매개자이자 해결의 주체”라며, AI 기반 탐지 시스템 도입,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국제 공조 체계 강화(Budapest Convention 가입 등)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후 처벌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형 규제(Prevention by Design)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그는 “피해자 보호는 선택이 아닌 사회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옥 여성위원장은 “사회와 문화에 내재된 성별 간 위계를 허물고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의식의 변화에서 진정한 양성평등이 시작된다”며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시민과 함께 평등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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