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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공무원 도시’ 넘어 자족형 복합도시로 도약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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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위치도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기존의 ‘공무원 도시’ 이미지를 벗고,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교육, 공공 인프라,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건설 중인 도시’를 넘어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 융합형 인재 키우는 교육 허브 구축

행복도시는 세종공동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고등교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이 개교하면서 1단계 임대형 캠퍼스 조성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정책학(서울대·KDI), IT(한밭대), 수의학(충북대) 등 다양한 분야가 한데 모이며 대학 간 경계를 허문 융합 교육과 연구 환경이 본격적으로 조성됐다. 특히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 의료 인재 양성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바이오·헬스 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분양형 캠퍼스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는 지난 3월 기공식을 열고 캠퍼스 건립에 착수했으며, 2028년까지 AI·IT 중심 학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030년에는 고려대 행정대학원과 AI·IT 학부까지 입주하면, 약 3천 명 규모의 대형 교육·연구 거점이 완성될 전망이다.


■ 국제·시민 중심 공공 인프라 확대

공공 및 비영리 분야에서도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어진동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이 추진되며, 행복도시가 글로벌 문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반곡동에는 시민단체 업무시설이 착공돼 시민사회 활동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YWCA, YMCA 등 주요 단체들이 입주해 공익 활동과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나성동에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공직 유관단체가 집적화되면서 행정 기능과의 시너지를 통한 전문성 강화도 기대된다.


■ 첨단산업 집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산업 생태계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약 400여 개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내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본사 이전은 행복도시가 로봇·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행복도시는 교육, 공공, 산업이 조화를 이루며 자족형 도시로서의 기반을 빠르게 다지고 있다. 도시 기능이 균형 있게 발전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또한 함께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행복도시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단계”라며 “투자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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