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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고유가 속 ‘역주행 성장’…국제선 128% 급증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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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중국 노선 확대…질적 성장 본격화

 

 

 

에어로케이항공기2.jpg

사진은 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지역 기반 전략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13일, 올해 3월 청주국제공항 출발 자사 국제선 이용객이 15만 9,5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약 7만 명과 비교해 128% 증가한 수치로, 고유가와 고환율 등 항공업계 전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이라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노선 다변화와 인바운드 수요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어로케이는 3월 한 달 동안 청주–마츠모토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기타큐슈 노선을 확대했으며, 청주–석가장 노선을 추가하는 등 일본과 중국을 잇는 국제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했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에어로케이는 4월 청주–이창(중국 후베이)을 시작으로 5월 하나마키, 6월 고베와 마츠야마 등 일본과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부정기편 운항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다. 그동안 아웃바운드 중심이었던 청주공항 국제선이 최근 인바운드 수요까지 확보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충북 지역 우수 자원봉사자 지원을 비롯해 지역 축제와 마라톤 대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기반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고유가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노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 항공 수요에서 벗어나 중부권 시장을 적극 발굴해 청주공항을 지역 관문 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에어로케이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약 49만 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국제선 이용객 200만 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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