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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의 깊은 맛…증평 ‘장이익어가는마을’ 공동체로 잇는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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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익어가는 마을' 장 담그기 사진(1).jpg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 ‘장이익어가는마을’이 전통 장류의 맥을 잇는 공동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마을은 메주 띄우기부터 장 담그기, 숙성,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민들이 함께하며 고유의 발효 문화를 지켜가고 있다.

마을에서는 매년 전통 방식 그대로 메주를 띄운 뒤 장을 담그고, 오랜 시간 자연 숙성을 거쳐 ‘장 가르기’ 과정을 진행한다. 장 가르기는 발효된 메주를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하는 단계로, 장의 맛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주민들은 해마다 공동으로 장을 담그고 숙성시키며 전통 장류 생산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간장과 된장은 마을을 찾는 방문객과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 발효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원활하게 통하는 자연 친화적 장독간에서 숙성하는 방식이 이 마을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환경은 장의 깊고 구수한 풍미를 살리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새롭게 조성된 장독대를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참여자는 직접 장을 관리하며 전통 발효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단순한 생산을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금노 위원장은 “주민들이 함께 장을 담그고 숙성해 판매까지 이어가는 전통 장 문화가 마을의 정체성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 발효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이익어가는마을 체험 및 전통 장류 구매 관련 문의는 전화(043-835-3894)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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