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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체류형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 조기 개방”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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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가족 중심 체류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조기 개방했다. 도는 당초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18일부터 일부 미완 시설을 제외한 전 구간을 임시 개방했다.

홍예공원은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상징 공간 중 하나로, 기존의 단순 산책형 공원에서 벗어나 가족·문화·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명품화 사업은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부족했던 녹음과 산책 환경을 개선하고 체험형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원은 크게 패밀리파크, 웅비광장, 자미원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패밀리파크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대형 놀이타워를 갖춘 놀이터와 물놀이터, 스케이트파크, 인공폭포 등이 들어섰다. 특히 난파선 형태의 놀이시설과 워터터널, 사계절 이용 가능한 대형 트램폴린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눈길을 끈다.

웅비광장은 축구장 두 배 규모의 넓은 잔디광장과 야외무대를 갖춘 열린 공간으로, 공연과 피크닉,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자미원 구역에는 장미원과 수국원, 야생초화원 등 테마정원이 들어서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이를 조망할 수 있는 쉼터도 함께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공원 전반에는 맨발 황톳길, 느티나무길, 소나무숲길, 왕벚나무길,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테마형 산책로가 조성돼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수암폭포와 계류는 시원한 수경관을 제공하며, 홍성 산불을 견디고 살아남은 느티나무를 비롯해 역사적 의미를 지닌 후계목들도 식재돼 상징성을 강화했다.

생태적 가치도 주목된다. 멸종위기 식물인 가시연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수달 가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자연 생태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더했다.

특히 이번 공원 조성에는 전국 각지 도민과 단체 1,432명이 참여한 ‘도민참여숲’ 사업이 반영됐다. 공원 내에는 참여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기부자의 벽’도 설치돼 공동체적 의미를 담았다.

충남도는 앞으로 도서관, 미술관, 예술의전당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홍예공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야외 독서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조기 개방 이후에도 시설 보완과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일부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방문객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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