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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안 풀렸다?"…아산시, 아산페이 의혹에 판매 데이터 전격 공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0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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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폐공사 공공 플랫폼 통해 모든 거래 기록…시 "운영 투명성 확보"

1. 아산시 “아산페이 200억 정상 발행”…‘근거 없는 소문’ 확산 대응.jpg

아산시청 전경

아산시 지역화폐인 아산페이가 두 달 연속 조기 완판되면서 온라인상에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아산시가 판매 데이터와 운영 현황을 공개하며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8월 발행한 모바일 아산페이 200억 원은 발행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모두 판매됐다. 지류 아산페이 역시 발행액 5억 원이 4일까지 모두 소진되면서 8월 발행 물량 205억 원이 사실상 완판됐다.

앞서 7월에도 모바일 아산페이 200억 원이 발행 9일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두 달 연속 조기 소진이 이어졌다. 이후 온라인과 SNS에서는 "발행액이 실제 시중에 풀리지 않았다", "특정 집단이 물량을 독식하기 위해 접근을 제한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됐다.

그러나 아산시가 공개한 판매 데이터와 운영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시스템에는 발행금액 200억 원과 실제 판매금액 200억 원이 동일하게 집계됐으며, 구매자는 모두 3만 752명으로 확인됐다. 특정 계정이나 일부 집단에 물량이 집중됐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특히 아산페이는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발행부터 판매,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관리되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된다는 설명이다.

시는 아산페이의 높은 인기에 대해 10% 선할인 혜택과 편리한 모바일 결제,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아산페이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1월 20만6,083명에서 올해 6월 29만1,440명으로 41.4% 증가했다. 이는 아산시 경제활동인구 23만 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도 1만2,122곳에서 1만3,064곳으로 7.8% 늘었다.

판매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7월 판매액은 2,9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늘었으며, 이달 3일 기준 누적 판매액은 3,151억9,000만 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의 84.7%를 이미 달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를 통해 발행 규모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지난달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제1회 지방정부협의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설명하며 충남도에 도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구매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구매 한도를 조정하는 등 재원 확보 상황과 판매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은 객관적인 판매 기록과 운영 시스템으로 확인되는 사실과 다르다"며 "발행과 판매 전 과정이 공신력 있는 공공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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