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조성한 청당1·2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이 도심 속 새로운 건강 힐링 명소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는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청당1·2공원에 맨발 걷기 환경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약 5개월간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동남권 이용객이 많은 청당1·2공원의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공공자원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에 조성된 맨발 걷기 길은 청당1공원과 2공원을 연결하는 총 1.65㎞ 규모의 산책로로, 공원 내 자연 황토를 활용한 친환경 설계가 특징이다. 또한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차양막이 설치된 75m 길이의 ‘사계절 황톳길’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황토족장과 황토볼장을 갖춘 체험 공간과 세족장 2곳, 파고라 및 야외 테이블 등 다양한 휴식시설도 설치됐다. 노후화된 야자매트는 전면 교체했으며, 산림형 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토사 유실 방지 시설을 보강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산책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공원 곳곳에는 영산홍, 꼬리조팝, 배롱나무, 목수국, 수수꽃다리, 황금조팝, 황매화, 회양목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청당1공원 가온중학교 인근에는 약 200m 구간의 보도블록을 신설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 등 생활밀착형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된 만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선 공원관리과장은 “맨발 황톳길은 증가하는 시민 수요에 대응하고, 공원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조성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공원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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