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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충북형 한국어학교’ 설립 본격 논의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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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충북형 한국어학교 설립 본격 논의(사진1).jpg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충청북도국제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 한국어학급 운영 학교의 관리자와 담당 교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충북형 한국어학교 설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이주배경학생 증가와 학교 현장의 교육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어학교 설립 방향과 운영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통계서비스(KESS, www.kess.kedi.re.kr)에 따르면 충북 도내 전체 학생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주배경학생 수는 2015년 3,263명에서 2025년 8,117명으로 약 10년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출신 학생 수는 최근 5년 사이 약 2.3배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자녀 비율이 15% 이상인 밀집 학교도 7개교에 달하는 등 학교 현장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충북교육청은 도내 28개교에서 33개의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며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입국 초기 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 지원과 학교별 한국어교육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 관리자와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으며, 충북형 한국어학교 설립 방향과 운영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과 자유 토의 중심으로 운영됐다.

관리자 간담회에서는 ▲한국어학교 설립 필요성과 방향 ▲한국어학급 운영 과정의 어려움과 지원 요구 ▲학생 원소속 학교와의 협력 체계 ▲학교 현장에 미칠 영향과 기대 효과 등이 논의됐다.

담당 교원 간담회에서는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지도 과정의 어려움 ▲한국어 수준 진단 및 학급 편성 ▲생활지도 및 심리·정서 지원 ▲학부모 소통 사례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향후 한국어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전담협의체(TF) 논의 및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충북형 한국어학교 운영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형 한국어학교는 이주배경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생과 학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한국어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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