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 주제…K-푸드·K-웹툰·K-POP부터 공연·먹거리·지역문화까지 총망라
사진은 장기수 천안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6 천안 K-컬처박람회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재)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6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린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천안 K-컬처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박람회는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지역 기업과 상권, 문화예술계가 함께 성장하는 종합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총사업비는 41억원으로 국비 2억원, 도비 3억원, 시비 3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국비를 확보해 사업의 대외적인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천안시의 설명이다.
산업전시관은 K-푸드, K-웹툰, K-POP 등 3개 분야로 재편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관내 기업과 대학 등과 연계해 산업적 가치를 보여주는 동시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했다.
주제전시 ‘세계 속의 K-컬처’는 독립의 다리 일원에 조성된다. 파리, 뉴욕, 방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류 현장을 재현해 관람객이 세계 속 K-컬처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지정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선생의 어록과 얼굴을 형상화한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인다.
K-푸드 산업전시관은 ‘K-푸드 해리티지: 전통에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김치와 장류 등 발효식품의 전통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식문화까지 조명한다.
K-웹툰 산업전시관 ‘K-웹툰 비전: IP 확장과 AI 기술의 미래’에서는 웹툰 작가 특별 초대전과 충남 지역작가 특별전, 로봇팔 캐리커처 체험 등을 통해 웹툰 창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K-POP 팝업 전시 ‘Be the K : K-컬처 헌터스 – 나의 첫 번째 아이돌’에서는 AI와 XR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아이돌이 되어보는 몰입형 체험이 가능하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람객의 참여 편의도 높였다.
이와 함께 농심·롯데웰푸드가 참여하는 ‘라면 & 아이스크림 페스타’, EBS·한국완구협회와 함께하는 ‘K-플레이그라운드’, ‘충남식품산업박람회’, ‘천안예술 꽃 피우다’, ‘천안 외국인 축제’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9월 2일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과 K-POP 축하공연에 이어 드론과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 기간에는 K-Rock 콘서트와 K-OST 콘서트,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 뮤지컬, 폐막식 공연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지역 예술인의 참여도 크게 확대했다.
‘K-어울림 스테이지’를 통해 주무대와 웰컴존, 챌린지존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지역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충남음악창작소와 연계해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신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천안의 문화예술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기존 학술 중심으로 운영하던 산업컨퍼런스는 시민 참여형 ‘K-컬처 토크 콘서트’로 전환한다. 9월 3일과 5일 열리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전문가와 크리에이터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 K-컬처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천안시는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시내 순환 셔틀버스 노선을 효율화하는 한편 직행노선을 새롭게 운영한다.
폭염에 대비해 컨테이너형 냉방쉼터 4개소를 설치하고 그늘막과 냉방장비도 확충한다. 독립기념관 내부순환버스 4대도 새롭게 도입한다.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예방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응급의료지원반과 응급차량을 상시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전용 셔틀버스와 다국어 안내, 통역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올해 박람회는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한층 강화했다.
K-푸드 산업전시관과 푸드존에는 대기업부터 지역 소상공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지역기업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천안의 먹거리 명인들도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기술과 철학을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직접 음식을 선보인다.
박람회장에는 ‘천안파머스마켓’도 운영된다. 지역 농가가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관람객에게 직접 선보이고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장으로 활용한다.
‘충남식품산업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천안시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약 40개 부스로 구성돼 충남의 우수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식품기구류 등을 전시·홍보·판매한다.
시식과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생산자와 식품기업, 관람객이 직접 교류하고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한다.
또 K-컬처박람회와 온·오프라인 연계 홍보를 진행해 두 행사의 관람객이 서로 오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식품산업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K-푸드관 독립부스 참여기업에는 기본 부대시설을 지원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 수출상담 기회도 제공해 지역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천안 빵소와 호두과자 품질인증점과 연계한 소비촉진쿠폰을 운영하고, 박람회 연계 하나로마트 할인행사와 천안사랑카드 사용 지원 등을 통해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장 전체 관람은 무료다.
웰컴존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직접 무대에 오르며, 자원봉사자들도 행사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행사 기간 하루 292명씩, 총 11개 분야의 자원봉사자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관람객 안내와 편의를 지원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과 함께 크는 종합 문화행사로 준비했다”며 “천안과 독립기념관이 K-컬처의 중심공간으로 성장하고,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즐거움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천안 K-컬처박람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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