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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중국 자매도시 지원용 마스크’ 관내 방역활동에 사용

  • 신재창 기자
  • 입력 202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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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시(集安市)에 보내기로 했던 마스크를 관내 방역활동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괴산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안시 요청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KF94) 1만장을 마련해 전달하려고 했다.

그러나 중국 상황은 진정되는 반면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되고, 도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 상황을 인식한 지안시 측에서 마음만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괴산군은 지안시 측에서 “국내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도와주려는 괴산군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에 고마움을 느꼈다”면서, “곤란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진정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患难见真情)”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만 받겠다. 우리에게 보내려 했던 마스크는 괴산군에서 사용되기를 원한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안시의 사려 깊은 배려에 고맙다”면서, “양 도시가 하루속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괴산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코로나19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안시는 2015년부터 일손이 부족한 괴산군 절임배추, 옥수수, 고추, 담배농가를 위해 매년 100명이 넘는 계절근로자를 파견해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

특히, 지안시는 지난해 괴산고추축제 당시 축하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끈끈한 형제애를 과시하며 괴산군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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