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증평군, 선제적 돌봄 모델 만든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28 00:0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빅데이터·이웃망·현장대응까지 총동원한 ‘증평형 복지모델’ 주목


충북 증평군이 ‘복지사각지대 ZERO’를 목표로 군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건강, 고용, 주거 등 복합적인 위기요소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증평군은 올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기존의 ‘경제적 취약계층 중심’에서 ‘고위험 위기가구’까지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금융채무, 주거 불안정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반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는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통해 촘촘히 보완한다. 우체국 집배원, 건강음료 배달원, 이장 등 지역 주민과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이들을 ‘생활 관찰자’이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명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의 이상 징후를 살피고 행정에 신속히 알리는 ‘복지 현장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도안면의 한 이장은 최근 전기와 수도가 끊긴 컨테이너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 A씨를 발견해 행정에 알렸다. 이를 접수한 도안면사무소와 증평읍 맞춤형복지팀은 즉시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거주환경을 점검하고, 긴급지원을 포함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도왔다.

이후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연계해 안정된 주거공간으로 이전을 지원했으며, 증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협조로 임시 거처도 마련됐다. 의료·생활지원도 신속히 이뤄지며 안전한 삶의 기반이 빠르게 회복됐다.

이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복지팀은 상담 과정에서 어르신의 형도 노숙 상태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을 찾아가 복지욕구를 파악했다. 형 또한 ‘주거상향 지원’을 통해 LH 임대아파트에 입주했고,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던 상황도 차상위계층 신청이 완료되면서 생활이 안정 궤도에 올라섰다.

증평군의 복지 시스템은 고령자,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더욱 촘촘하게 작동 중이다.

특히 ‘초록의 안부인사’, ‘하루 안부인사’ 같은 안부 확인 서비스는 건강음료 배달을 매개로 정서적 소외를 해소하고,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복지전달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활동 매뉴얼을 제작, 군민 눈높이에 맞춘 문고리형 안내 전단지 배포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위기가구 조기발견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복지는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언제든 필요할 수 있는 보편적 사회안전망이 되어야 한다”며 “데이터, 현장의 눈, 그리고 이웃의 관심이 함께 작동하는 **‘증평형 복지모델’**로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충일보 & www.kcilbo.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인터뷰]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장
  • 한국기술교육대 고용서비스정책학과,    공무원·공공기관 합격자 대거 배출
  • 순천향대, AI 활용 취업지원 프로그램 ‘청취해’ 운영
  • 한국기술교육대 ‘깊이 영상 노이즈에 강한 사족보행 로봇 파쿠르 기술’ 개발 성공
  • 세종시장직 인수위, 시정 5기 비전·공약 체계 수립 본격화
  • 송인헌 괴산군수 “복합민원, 부서 간 협업으로 신속 처리해야”
  • [상식더하기] 자기소개만 잘해도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 괴산 산막이옛길 생태휴양단지 조성 ‘순항’…백두대간권 개발 탄력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대중교통 효율화로 재정 부담 줄이고 편의 높인다”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증평군, 선제적 돌봄 모델 만든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