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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 명 돌파…역대급 흥행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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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7년 전통 복숭아, 도시와 농촌 이어주는 가교 역할”


117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매개로 도시와 농촌이 교감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에는 무려 10만 7,038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조치원복숭아 역시 3일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축제는 전년 대비 150% 늘어난 복숭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만큼 높은 열기를 보였다. 당도 높은 복숭아와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36도 안팎의 폭염 속에서도 철저한 안전 대책과 프로그램 조정이 이뤄지며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낮 시간대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했음에도 관람객들의 협조 덕분에 축제는 원활하게 이어졌다.

조치원복숭아 판촉전에서는 준비된 1만 5,270상자가 모두 판매되며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5배 늘어난 물량이었음에도 연일 이른 시간에 매진됐다는 점에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는 복숭아를 시중가 대비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과일을 구매하고, 농가는 유통마진을 줄여 실질적 소득 증대를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 효과는 총 93억 2,82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판매, 푸드트럭 운영 등의 직접 효과(23억 9,308만 원)뿐 아니라 숙박, 교통, 음식 등 간접 효과(69억 3,563만 원)가 더해진 결과다.

분홍빛으로 물든 조치원…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인기


올해 처음 선보인 ‘피치비어나잇’과 ‘핑크 드레스코드 이벤트’는 특히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축제장 곳곳은 분홍빛 의상을 입은 방문객들로 채워졌고,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복숭아 맥주와 공연이 함께한 피치비어나잇은 책상형 좌석과 더불어 이색적이고 여유로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외에도 블랙이글스 에어쇼, 체리필터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 복숭아 가래떡 뽑기, 대형 얼음 화채 나눔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틀째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자 일부 실외 프로그램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냉방버스, 휴게쉼터, 얼음 생수, 종이모자, 부채 등을 마련해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축제는 조치원복숭아를 통해 농업과 도시, 전통과 청년이 어우러진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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