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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해수부 이전 우려… “시민 고충 직접 들을 것”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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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직원 500명+α, 가족 포함 시 인구 유출 심각”


사진은 임채성 의장이 28일 의회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28일 시의회 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깊은 우려와 아쉬움을 표하며,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부처의 조속한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의장은 “해수부 인력만 해도 약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의 배우자와 자녀들까지 포함하면 유출되는 인구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세종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산하기관 직원과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파급력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이전 계획이 미리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수부만 선제적으로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정책은 세종시 입장에서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17개 부처 중 국방부, 통일부, 외교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 5개 부처가 여전히 서울에 남아 있다”며 “해수부 이전에 앞서 이들 부처의 세종 이전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장은 정부 정책에 역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세종시와 정부, 국회 간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주거, 자녀 교육, 배우자 직장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임 의장은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에 지방의회가 직접 제동을 걸긴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모든 부처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행정의 효율성과 국민 편익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성가족부나 법무부처럼 특별히 서울에 남을 이유가 없는 부처는 우선적으로 이전해야 하며, 외교부나 국방부, 통일부는 특수성을 감안해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대해서는 “향후 인천공항과의 연계를 고려해 인천 이전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이 아닌 정권이 들어섰을 경우에도 정부 정책에 무조건 순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유동적이지만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시민의 입장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며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나의 우선적 역할”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의장은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아직 시의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소통은 없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해수부 노조나 직원들과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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