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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회기 인수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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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FISU World University Games) 개최 도시로서의 자격을 상징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대회기를 인수하며 세계 스포츠 무대에 힘찬 출발을 알렸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7일(현지시각)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강창희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대회기 인수의 의미를 더했다.

폐회식은 각국 대학생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찼으며, 출전 국가의 국기가 차례로 무대에 오를 때마다 현장은 박수와 격려로 하나 됐다. 특히 차기 개최지로서 충청권이 소개되고 대회기 인수가 이뤄지는 순간, 참석자들은 환호와 응원으로 뜨겁게 화답했다.

대회기 인수는 라인-루르 조직위원회가 사용하던 대회기를 FISU에 반환하고, 이를 다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조직위원장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대표는 무대 위에서 대회기를 각각 두 차례 흔들며 전 세계에 2027 대회의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진 2027 충청권 대회 홍보 영상과 무대 공연은 K-문화, 판소리, 전통 부채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현장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기 인수로 충청권은 국제대회 운영의 권한과 책임을 공식적으로 부여받았으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이날 인수한 대회기는 오는 8월 8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D-2년 기념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 공개된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축제를 통해 대회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18개 종목에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1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종시에는 선수촌이 조성되고 유도와 탁구 경기, 폐회식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2025 라인-루르 대회는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에센, 뒤스부르크 등 라인-루르 지역에서 열려, 18개 종목에 150여 개국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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