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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방본부, 전의산단 ‘반복 화재’ 근본 대책 나선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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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란희 의원 지적 계기… 구조적 예방 시스템 첫 실행


박란희의원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전의산업단지(전의산단)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화재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구조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박란희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지적을 계기로 마련돼 더욱 주목된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세종시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14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건이 전의면 지역에서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3건), 기계적 요인(4건), 부주의(1건) 등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화재는 건당 수천만 원대의 재산 피해를 일으켰다.

박란희 의원은 “불은 계속 나고 있지만,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반복 화재의 심각성을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소방본부의 조치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앞으로 동일 사업장에서 두 차례 이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업장을 ‘화재안전조사 우선 대상’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반복 화재가 잦은 지역에 대해서는 기동 점검팀을 상설 운영하고, 정기적인 행정지도와 함께 소방시설의 실질적 운영 상태를 표본 점검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업단지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도 마련된다.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국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단순한 관리자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란희 의원은 이번 소방본부 대책에 대해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은 만큼, 단순한 매뉴얼 중심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과 구조적 시스템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대응을 “반복 화재를 근절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현장 중심 안전 체계를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향후 실효성 있는 이행과 지속적인 점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대책은 반복적인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세종시 소방본부의 첫 구조적 예방 시스템 구축 사례로, 문제 제기에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전환점으로 꼽힌다.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 화재 예방을 위해 정밀 분석과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의원 또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정책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정책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치를 계기로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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