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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내년 예산, 더 신중하게 편성해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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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내년도 시정 운영과 관련해 예산 편성에 각별한 신중함을 당부했다. 국가 재정이 급격히 경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최 시장은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향후 3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약속한 총 4,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구매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는 한 해 국가 예산에 맞먹는 수준으로, 정부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대외 지출 확대는 결국 지방정부로 돌아오는 국비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지방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에 있어 더욱 치밀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글로벌 경기 불안 등도 복합적인 재정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뭄 피해 언급… “물 흘려보내지 않도록 담수 인프라 확충 시급”

최 시장은 최근 연동면과 금남면 일대를 중심으로 가뭄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에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폭우가 내렸음에도 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종시의 담수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대부분의 물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지역의 강수량은 세계 평균보다 많지만, 저장할 시설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수자원 확보를 위한 댐과 보 등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과 폭우 등 다양한 재난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뭄 피해가 가장 심각할 수 있다며 사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어도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신이 준 축복 같은 물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도록 담수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세종의 매력 알리는 기회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조치원읍에서 열리는'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최 시장은 “국제 행사를 통해 세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방문객들이 세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2025 을지연습'과 관련해 그는 “정치, 안보, 사회, 경제 전반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국가안보 위협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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