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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테니스팀 해체 강행에 ‘의혹 투성이’… 김현미 시의원 “책임 있는 해명 촉구”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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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김현미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있는 모습

세종시의회 김현미 의원이 25일 열린 제1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청 테니스팀 해체와 유도팀 창단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는 지난 7월, 어떠한 공론화나 시민 설명도 없이 테니스팀 해체와 유도팀 창단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며 “선수들은 ‘삶의 터전이 무너졌다’며 반발했고, 대한테니스협회 역시 전통과 성과를 무시한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즉각 재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유도팀 창단 과정에서 투명성과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세종시는 이미 지난해 예산 확보 실패로 유도팀 창단을 미뤘지만, 이후 지역 유도회를 통해 선수 선발을 강행했다.

운영비 마련을 위해 세종시체육회는 ‘유도선수 육성 기부금’을 모집했고, 지역 기업인이 비공개로 약 2억 2,5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기부금이 선수 개인 영입비 등 특정 종목에 쓰인 것은 법적·윤리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크다”며 “공익 목적 기부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는 최민호 시장이 익명 기부 유치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위반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도팀 창단을 위해 테니스팀을 희생시킨 결정이 세종시 체육 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처사라고 말했다.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국제대회 30여 차례 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올려왔고, 생활체육 확대와 지역 학교 선수 육성 등에도 기여해왔다. 김 의원은 “단지 연간 10억 원의 예산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이런 팀을 해체하는 건 행정의 독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당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해체 결정은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며 “이는 체육인과 세종시민에 대한 배신이자, 시 체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테니스팀 해체를 둘러싼 기부금 사용, 종목 간 형평성, 부정청탁법 위반 의혹 등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세종시는 관련 내용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해명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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