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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주민 살린 박지원 씨… 평소 훈련이 만든 기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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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씨 

충북 진천군에서 평소 재난안전 교육을 받은 한 여성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진천군 재난안전 지도사 활동가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충북 안전교육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박지원 씨(45세)다.

박 씨는 지난 8월 23일(토) 저녁 8시 47분경, 진천군 광혜원면 만승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중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구토와 함께 심정지 및 기도 폐쇄 증상을 보이며 위급한 상황에 빠졌다.

현장을 목격한 박 씨는 침착하게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고, 기도를 확보하는 한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훈련받은 대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가 즉시 전문처치를 이어갈 수 있었고, 남성은 병원 이송 중 의식을 회복해 현재는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 배운 내용을 꾸준히 되새기며 익히고 있었다”며 “사고 당시 몸이 먼저 반응했고, 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주민이 재난안전교육에 관심을 갖고,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례는 일상 속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박 씨가 소속된 충북 안전교육협회는 진천군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양성된 재난안전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단체다. 이 사업은 진천군이 생거진천활력센터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으며, 재난안전교육을 비롯해 공동체 회복력 강화, 주민 역량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황희연 생거진천활력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지역 주민이 실질적인 재난안전 전문가로 성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드는 모범적인 예시”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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