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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73년 만에 ‘독립 청사’ 개청… 도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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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상당구 옛 중앙초 부지에 신청사 건립…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 계기


충청북도의회(의장 이양섭)가 73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하고, 9월 1일 도민과 함께하는 개청식을 열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던 충북도의회는 이번 청사 신축을 통해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한층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양섭 의장을 비롯해 역대 의장단, 도의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형 충북도부교육감, 유주열 충청북도의정회장, 최호정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청사의 개청을 축하했다.

특히 도의원들과 함께 소상공인, 농민, 의용소방대원, 독립운동가 후손, 다문화가정, 초다자녀가정 대표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개청 버튼 세리머니에 함께 참여해 ‘73년 역사의 중심, 함께 만드는 화합의 충청북도의회’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신청사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16)에 건립됐다. 이곳은 1952년 초대 충청북도의회가 첫 의사당을 열었던 터로, 다시 의회 청사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2022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만에 완공된 신청사는 연면적 2만 9,315㎡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5층의 위용을 갖췄다.

건물 1층에는 의정전시관, 미디어 아트월, 워크숍 룸, 카페 등이 들어서며, 25층은 의원실, 전문위원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본회의장(45층)은 대형 스크린과 장애인 방청석을 갖춰 누구나 편리하게 회의를 방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4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당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잔디광장, 의회 자료실, 직장 어린이집, 다목적 강당 등이 마련됐다. 의회동과 별관동 사이에는 구름다리가 놓여 충북도청사와도 직접 연결된다.

이양섭 의장은 “73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투명하고 열린 의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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