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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산악회 임원, 공금 사용 후 반환하면서'배낭 추가 할인금'으로 둔갑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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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부풀리기로 140만원 챙겨…늦게 반환하며 책임 회피 논란

세종시의 A산악회가 등산배낭 구매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회원들 사이에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해당 임원이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가 뒤늦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지며 산악회의 신뢰는 큰 타격을 입었다.

회원들에 따르면, A산악회는 지난해 9월 청주의 한 대리점에서 등산배낭 70개를 총 420만 원(개당 6만원)에 구입했다고 하며 같은 해 12월 정기총회에서 배포했다. 결산서에도 배낭과 로고 전사 비용으로 총 4655,000원이 지출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후 확인 결과 실제 등산 배낭 구입가는 개당 4만 원에 불과해, 1개당 2만 원씩 총 140만 원이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금액은 특정 임원이 개인적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임원은 한 회원의 계속된 문제 제기에 버티다가 결국 지난 814일 산악회 통장으로 140만 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입금 내역에는 '2024년도 배낭 추가 할인금'이라고 기재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 회원은 배낭 추가 할인금이라고 표시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어떻게든 숨겨보려고 하는 꼼수가 아니고 뭐냐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것도 유분수지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공금을 돌려줬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해당 임원은 공개 사과하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A산악회 내 또 다른 의혹도 고개를 들고 있다. 같은 임원이 제출하지 않은 폰케이스 영수증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회원의 몇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당 임원은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금 사용의 투명성이 핵심인 단체에서, 이러한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무책임한 태도는 산악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원들은 산악회 운영진의 전면적인 자정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모 지역 행정직 B씨는 22만 여원의 공금을 횡령. 유용해 감봉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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