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가 도입한 대중교통 정액제 ‘이응패스’가 시행 1년 만에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와 시민 교통편의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16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세종연구실이 수행한 ‘이응패스 도입 효과 및 요금 특성 분석’ 연구 결과와 전문 여론조사기관이 시민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설문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대면 및 유선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이응패스 도입 이후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하루 평균 6만 9,539건이던 이용량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에는 7만 8,638건으로 늘어났다.
시민 75% “대중교통 더 자주 이용”… 자가용 사용 줄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응패스 가입자 75%가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됐다’, 61%는 ‘자가용 이용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72%가 ‘이응패스 도입’**을 꼽았고, ‘무료 환승 제도’(9%), ‘버스노선 개편’(6%)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응패스가 단순한 경제적 혜택을 넘어 대중교통에 대한 심리적 접근성을 개선해 시민의 교통 수단 선택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월 2만 4천 원 환급 효과… 교통약자 복지도 향상
이응패스 유료 이용자의 월 평균 환급액은 약 2만 4,000원으로, 실질적으로는 약 1만 5,0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장애인, 고령층 등 교통약자에게 제공되는 무료 이용 혜택도 교통복지 형평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안전·경제까지… 다양한 사회적 편익
연구에 따르면 이응패스 시행 이후 하루 약 5,000대의 자가용 운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연간 40억 원의 교통사고 비용이 절감되고, 대기오염 저감 효과도 약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교통 혼잡 완화, 통행 속도 개선 등 사회적 편익도 다양하게 확인됐다.
또 교통비 절감으로 생긴 여유 자금은 생활비(50.3%), 여가·취미 활동(14.2%) 등에 사용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도 형성됐다.
시는 이응패스 예산 64억 원으로 약 21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
지속적 개선 추진… “더 많은 시민이 혜택 누릴 것”
세종시는 앞으로 버스 노선 개편 및 배차 간격 최적화, 공공자전거 어울링 및 수요응답형버스(DRT)와의 연계 강화 등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도착 정보 정확도 개선, ‘대중교통의 날’ 운영 확대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응패스는 교통 편의를 넘어서 지역경제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이응패스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8월 기준 이응패스 이용자는 유료 1만 5,713명, 무료 2만 2,696명 등 총 3만 8,40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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