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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거리에서 피어난 한글의 향기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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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사랑거리·한글상상거리서 시민 참여형 축제 잇따라 개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문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한글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린다.

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 그리고 24일부터 26일까지 총 5일간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다채로운 한글문화 거리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서는 한글 이야기 공모를 통해 발굴한 우수작의 요약본과 삽화가 전시되며, 세종 거리예술가들의 공연과 가족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또한, 방탈출 체험과 한글 문양 공예, 증강현실(3D AR) 콘텐츠 등 총 6개 한글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체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25일에는 종촌동 ‘한글상상 문화거리 – 내이름한글로’에서 주민 참여형 조명 점등식과 공연이 진행된다. 주민 50명의 이름과 별명을 활용해 만든 고보조명 설치물이 거리 곳곳을 밝혀줄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문화의 거리로서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세종시는 앞서 종촌동과 조치원읍을 ‘한글상상 문화거리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8월부터 종촌동 제천뜰근린공원 일원에 문화거리를 새롭게 조성 중이다. 이곳에서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하는 한글 자모 거리공연, 생태 친화 예술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같은 날 종촌 가재마을에서는 ‘가재마을 축제’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 조치원읍 청과거리에도 ‘과즙터지길’이라는 이름의 한글상상 문화거리를 추가로 조성해, 공연·체험·전시가 어우러진 시민 주도형 문화 공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사랑거리와 한글상상거리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시민이 만들어가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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