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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중국 관남현, 스마트농업 협력 MOU 체결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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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우정 기반으로 농·특산품 교류 및 미래 농업 협력 강화


[경충일보=김지온 기자]충북 증평군이 자매도시인 중국 강소성 관남현과 손잡고 스마트농업 발전과 농·특산품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관남현 숴쌍후호텔에서 열린 정식 회담에서 관남현 고참 현장과 ‘스마트농업 발전 및 농·특산품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농업 기술의 도입 및 확산▲농업 인력 교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농·특산품 상호 홍보 및 판로 개척▲공동 브랜드 개발▲농업 정책 및 정보 공유 등 다섯가지 분야다.

증평군 대표단은 16일부터 19일까지 관남현을 방문하여 주요 농업 시설을 시찰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관남현은 중국 전체 양송이버섯 생산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생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약 150톤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가공 후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된다.

특히 관남현은 항온·항습 AI 제어시스템, IoT 기반 생육 관리 플랫폼 등 스마트 기술을 전통 농업에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노동 부담을 줄인 스마트농업의 선도 도시로 평가받는다.

증평군 대표단은 빅데이터 기반 회전식 축사 시스템과 국가 생태 사육 시범기지인 뤼이안 목장을 찾아 스마트축사 운영 사례를 확인했으며, 관남현 중등전문직업교육학교 드론훈련센터에서 정밀농업 교육 현장도 견학했다. 양 도시는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관리와 농업 자동화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관남현은 전통주 ‘탕거우(汤沟)’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농촌 관광 상품 사례를 공유하며, 농업과 관광의 융복합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이재영 군수는 같은 날 열린 제2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증평그린딜’을 발표하며 기후대응형 아열대류 테스트베드 구축, 친환경 경작지 확대, 축사 항생제 사용 감축, 로컬푸드 활성화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고참 관남현 현장은 “증평과의 20년 우정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까지 이뤄져 매우 뜻깊다”며 “양 도시 모두의 농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스마트농업은 이제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공동 성장과 글로벌 농업 협력 모델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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