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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 고장 영동, ‘가로수 감 따기’ 행사로 가을 물들이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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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감을 주제로 한 ‘가로수 감 따기’ 행사를 열고, 가을의 풍요로움과 정겨운 지역 문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10월 17일, 영동 용두공원 인근 도로변에서 개최됐으며, 정영철 영동군수와 군의회 의장, 군의원, 노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잘 익은 감을 직접 수확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영동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감의 고장 영동’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감나무 가로수를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주황빛 감이 주렁주렁 열린 가로수길을 따라 감을 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행사 장소인 용두공원 일대에는 25년생 ‘둥시’ 품종 감나무 20그루가 식재돼 있으며, 올해 약 500여 개의 탐스러운 감이 열려 풍성한 가을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동군은 지난 1970년부터 주요 도로변 약 159km 구간에 걸쳐 2만 2천여 그루의 감나무 가로수를 조성해 ‘감의 고장’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10월 중순이면 가로수마다 주홍빛 감이 가득 열려,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 연출된다.

영동군은 가을 감 수확에 이어 매년 1월에는 ‘영동곶감축제’를 개최해, 지역에서 수확한 감으로 만든 명품 곶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축제는 겨울철 영동을 대표하는 행사로, ‘감 고을’의 명성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영동군 관계자는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의 가을을 상징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계절별 축제를 연계해 감고을 영동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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