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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예 리더들, 청주로 모인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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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서'세계 공예전문가 회의' 개최… 글로벌 협력 본격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행정·문화 전문가들이 청주에 모여 공예를 매개로 도시의 미래를 논의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오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세계 공예전문가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공예로 잇는 도시, 함께 만드는 미래(Crafting Cities, Weaving a Shared Future)”를 주제로, 공예를 통해 도시 문화와 경제를 성장시킨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호주,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12개국의 공공기관 관계자와 문화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코칸드시 시장과 카자흐스탄 타라즈시 부시장 등 중앙아시아 도시 리더들도 청주의 공예 중심 도시재생 사례를 배우기 위해 참여했다.

청주시의 공예 기반 도시 발전 사례는 참가국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예 산업과 지역 정체성을 결합한 청주의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 전략은 각국의 도시 정책에 참고가 되고 있다.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인 동부창고 34동에서 아시아태평양 공예연합(APCA, Asia Pacific Crafts Alliance)의 창립총회도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청주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중국 등 아태지역의 공예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APCA는 공예인 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을 목표로 하는 신규 글로벌 네트워크다. 이날 총회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APCA 간 공식 협약도 체결되며, 양 기관은 공예의 보호·계승과 산업적 발전, 인재 양성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APCA 초대 의장을 맡은 주드 반 더 메르베(인디안오션 공예트리엔날레 회장)는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공예로 생계를 이어가며, 연간 약 7,39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갈수록 분열되는 세계 속에서, 공예는 공동체를 연결하고 전통을 계승하며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전 세계 공예도시 리더들이 청주에서 한자리에 모여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청주가 세계 공예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제 교류와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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