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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경계 넘어…충북 ‘어울리길’ 공식 출발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5.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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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24일 오후 2시 30분, 도의회 신청사 잔디광장에서 ‘충북 어울리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의 종교유산 탐방길 ‘충북 어울리길’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4개 종단 대표와 종교인, 도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충북 어울리길’은 종교의 차이를 넘어 소통과 조화를 지향하는 종교유산 탐방길로, ▲공감의 길(통합 코스) ▲은총의 길(천주교) ▲마음쉬는 길(불교) ▲말씀의 길(개신교)로 구성돼 있다.

충북도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5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4개 종단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종교계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날 선포식은 각 종단 대표가 준비한 평화 메시지 낭독과 축하공연, 그리고 모든 참석자가 함께한 평화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드림캐처 만들기, 묵주 키트, 전통차 시음, 평화 LED 유리병 만들기 등 종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도청 잔디광장과 산업장려관 2층에서는 ‘울림과 파동–충북, 종교 문화로 어우러지다’를 주제로 한 충북 종교문화 전시회가 열려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충북 종교문화유산과 지역사회 속 종교의 역할을 조명하며, 종교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 선포식은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화합의 길을 여는 뜻깊은 자리”라며, “어울리길이 도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충북이 대한민국 종교 평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어울리길’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시범 운영된다. 참여 방법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울리길 누리집(www.cbrp.co.kr) 또는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043-279-54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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